한국전력공사(조환익 사장/이하 한전)는 기술혁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상인 ‘2016 CIO 100 Awards’를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정보기술 분야 최고 책임자인 CIO 300명 등 1,000여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제29회째를 맞은 ‘CIO 100 Awards’는 1988년부터 매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세계 100대 기업·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Edison상과 함께 기술혁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GM, AT&T, Intel, 코카콜라, 한전, 삼성 등의 기업이 수상했다.
한전은 100만개의 전력설비가 생성하는 Big Data(국내 최대 금융시스템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데이타량의 50배가 넘는 규모)를 세계 최초로 분석해 전력설비 상태감시와 고장분석에 활용하는 지능형전력망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설비 투자비용을 5년간 597억 원을 절감하해 세계 최고수준의 전력공급 신뢰도와 전기품질을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한전은 송배전손실률 세계 1위, 주파수·전압유지율 세계 1위, 가구당 정전시간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재 30여개 이상의 국제표준과 최신기술을 융합해 완성한 차세대 지능형전력망(xGrids)의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해외사업 등을 위해 해외특허도 추진 중에 있다.
현지 시상식에 참여한 장재원 한전 전력계통본부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Big Data를 활용해 고장 등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한전이 목표로 하는 ‘Smart Energy Creator’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