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해킹시도 1만2천여건”

이채익 의원,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공공기관 많아 보안시스템 강화해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 건수가 최근 5년간 1만2,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내 원자력발전 업무를 관할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대한 해킹 시도가 가장 많은 1,100여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채익 의원(새누리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올해 7월까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보안장비에 탐지된 해킹 시도 횟수는 총 1만1,800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2년 2976건, 2013년 3058건, 2014년 2064건, 2015년 2143건에 이어 올해는 7월까지 1559건의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

이 기간 동안 해킹 시도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은 한수원으로 1,119건에 달했으며, 연간 건수는 2012년 515건 이후 2014년 110건으로 크게 줄었다가 2015년 151건 이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7월까지 91건으로 집계됐다. 한수원에 이어 926건의 강원랜드, 891건의 한전KPS, 784건의 코트라(KOTRA), 721건의 한국전력공사가 해커들의 주 타깃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악성코드 감염이 8,3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홈페이지 공격이 2,369건으로 집계됐고 서비스거부 공격과 비인가 프로그램 공격은 각각 498건과 294건으로 나타났다.

이채익 의원은 “산업부 산하에는 에너지공기업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공공기관이 많다”며 “사이버테러 위협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인력과 예산을 더 투입해 보안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기관명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7월)	합 계
한국전력공사	225	205	138	81	72	721
한국수력원자력	515	252	110	151	91	1,119
한국남동발전	84	184	109	125	118	620
한국서부발전	94	51	36	63	21	265
한국중부발전	64	50	55	38	37	244
한국동서발전	147	93	53	40	55	388
한국남부발전	31	56	47	25	14	173
한전KDN	19	24	14	20	19	96
한전KPS	267	253	162	155	54	891
한국전력기술	123	187	128	94	59	591
한전원자력연료	40	82	57	25	19	223
한국전력거래소	19	16	19	40	19	113
한국전기안전공사	136	65	72	47	40	360
한국원자력문화재단	27	4		5		36
한국가스공사	114	150	171	166	97	698
한국가스기술공사	22	34	15	32	34	137
한국가스안전공사	152	131	76	67	42	468
한국석유공사	43	92	46	30	49	260
한국석유관리원	40	36	24	12	6	118
한국에너지공단	39	52	43	82	83	299
한국지역난방공사	20	12	19	38	10	99
대한석탄공사	14	22	13	7	10	66
한국광해관리공단	35	33	24	20	39	151
한국광물자원공사	63	51	21	18	5	158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18	116	169	224	157	784
한국무역보험공사	17	30	7	21	11	86
한국디자인진흥원	37	33	14	24	20	128
한국산업기술진흥원	51	61	87	56	41	296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15	13	12	14	5	59
한국산업단지공단		1	6	73	42	122
한국산업기술시험원	76	113	77	90	146	502
전략물자관리원	14	26	10	28	21	99
한국세라믹기술원	64	84	45	65	25	283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11	21	14	5	5	56
한국원자력환경공단	71	54	17	13	10	165
강원랜드	169	371	154	149	83	926
합계	2,976	3,058	2,064	2,143	1,559	11,800

박재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