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67만호 전기요금 미납…체납액 831억
올 상반기 67만호 전기요금 미납…체납액 831억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09.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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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의원, “전기요금 부담 가정 많다는 의미, 부담 줄일 방안 마련할 것”

전기요금을 밀린 가구가 지난 7월 현재 67만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채익 의원(새누리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한국전력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전기요금을 체납한 것으로 집계된 가구는 67만호, 체납액은 831억 원이다.
   
연도별 체납현황을 보면 2012년(12월 말 기준) 62만9,000호(체납액 674억 원), 2013년 58만9,000호(879억 원), 2014년 59만7,000호(859억 원), 2015년 63만6,000호(757억 원), 2016년(7월 기준) 67만호(831억 원)다.

또한 올해 여름 이상고온으로 전기요금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전이 처음 시행한 하계 주택용 전기요금 분할납부제에는 4,769세대가 신청했으며, 분할대상 금액은 약 13억6,000만원으로 세대당 평균 28만6,123원꼴이다.
   
한전은 올해 여름철 전기요금이 급등한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계 사용 기간(검침일 기준 8∼10월분) 1회에 한해 당월분 요금의 절반을 납부하면 나머지는 3개월 또는 6개월로 나눠 낼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이 제도는 단독주택과 개별세대의 전력사용량을 한전이 파악할 수 있는 일부 아파트(종합계약 아파트)에만 적용됐지만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모든 아파트로 확대됐다.

그 결과 단독주택 등이 포함되는 저압(5kW) 가구 2,437세대, 종합계약 아파트 209개 945세대, 한전이 개별세대가 아닌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계약을 맺는 단일계약 아파트 357개 1,387세대에서 분할납부를 신청했으며, 분할대상 금액은 저압 7억3,000만원, 종합계약 아파트 2억9,000만원, 단일계약 아파트 3억4,000만원이었다.

이채익 의원은 “전기요금을 못 내는 가구가 매년 60만호 안팎을 유지하고 있고 분할납부를 신청한 가구도 4,000세대를 훌쩍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전기요금을 부담스러워하는 가정이 많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당정 전기요금 TF를 통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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