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 VPP 플랫폼 사업’ 첫발 내딛어
한전, ‘美 VPP 플랫폼 사업’ 첫발 내딛어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4.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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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unverge사, KOKAM사와 ‘VPP 사업 공동개발 협력 MOU’ 체결

▲ 홍인관 KOKAM 총괄이사, 조환익 한전 사장, Kenneth Munson Sunverge사 CEO(왼쪽 4번째부터)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VPP 사업 공동개발 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배터리 제작사인 KOKAM사, 세계적인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 플랫폼 사업자인 Sunverge사와 태양광 및 ESS를 활용한 ‘VPP 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서명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Kenneth Munson Sunverge사 CEO, 홍인관  KOKAM 총괄이사가 참석했으며, 5,000만 달러 규모의 1차 개발사업 협력대상인 LA 수전력청과 영국 National Grid사가 참석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LA 수전력청은 LA 및 인근지역의 용수 및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직속의 공공기관으로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LA 관내에 있는 공공건물, 소방서, 경찰서 등에 지붕형태양광과 ESS를 설치해 지진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 대비 비상전원 공급과 가상발전소로서의 역할을 하게 할 계획이다.  

이날 Sunverge사의 CEO인 Kenneth Munson은 VPP 신사업 모델에 대해 소개하며 “미국의 ESS 시장은 2015년 기준 2.8억불에서 2016년 4.3억불을 기록해 두 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2021년경에는 28억불(연 평균 37%의 성장)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한전이 최초로 ESS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확인하면서 미국 Behind the Market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되고, 전력에너지 신산업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LA 수전력청, National Grid사와의 1차 사업개발을 통해 사업성을 확인하고, Behind the Meter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Behind the Meter 시장은 빅테이터, IoT, AI 등 첨단 기술과 전력산업의 융합을 요구하는데 한전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주도해나가는 Digital Utility로 진화해 신에너지 생태계 조성자로의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국내기업들과 협력해 동반성장과 수출증대에도 기여 하겠다”며 “국내 기업이 제작한 태양광 패널과 ESS를 활용한 VPP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를 유치해 ‘Team Korea’의  에너지신산업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ehind the Meter 시장’은 AMI, 분산전원 ESS, IoT 등 신기술을 통해 배전단 이하에서 창출되는 신시장을 말한다. 또 ‘VVP((Virtual Power Plant)’는 다양한 분산전원을 소프트웨어로 모아 마치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전 및 제어하는 체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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