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유상봉/이하 협회)와 KOTRA가 공동 주최하는 ‘2017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Global Electric Power Tech 2017)'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14개국 388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5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개최되는 전시회는 전력산업의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진출을 위해 한전, 발전6사 등 24개 기관·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전 및 발전6사 등에서 스마트그리드, 송·변·배전 기자재,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 기자재 제조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15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 품목별 테마관과 부대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등 송·변·배전 기자재를 제조하는 한전의 협력중소기업관과 발전·원자력 플랜트 기자재를 제조하는 발전6사의 협력중소기업관 90부스가 개설된다. 또한 전기전력설비관, 발전·원자력플랜트 산업관, 스마트그리드 산업관, ESS(에너지저장장치) 산업관, LED조명관, NEP·NET관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전기에너지 LoT 보안기술과 빅데이터를 주제로 하는 4차산업혁명과 전기에너지 LoT 기술세미나, 신기술 인증제품 공공구매 상담회,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및 보호와 수익성 극대화 운용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PCS) 응용 및 상용화 기술세미나 등 20여개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돼 전기인의 전문기술력 향상과 전력기술진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전시회는 정부, 협회, KOTRA, 전력업계 공동으로 전력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 진흥 모델을 구축한 전시회로 전 세계 86개국 10개 지역 127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KOTRA와 공동 주최해 국내 및 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범국가적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마련된 KOTRA 주관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전력 프로젝트 발주처, EPC 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 24개국 65개사의 바이어사가 참가해 전력기자재를 출품한 국내기업과 제품 구매상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전력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은 중동 및 CIS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확대되는 전력수요에 대비키 위해 3만5,000MW 프로젝트와 10개년 전력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Indo Energy Group, PT Ecoled indonesia 등을 비롯해 7개사가 참가해 한국의 발전사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는 지난 2014년 발표한 ‘러시아 에너지전력 - 2035’와 더불어 유가 및 원자재가 회복으로 인해 수요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인 Gunvor에서 태양력, 풍력, ESS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력 있는 업체를 찾고 있으며, 터키의 유력 EPC 기업인 GAMA Holdings의 자회사가 참여해 CIS지역 수요에 대응키 위한 조달 벤더를 발굴 차 방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적 고수요 시장인 중동에서는 사우디전력청을 비롯해 총 24개사 방한을 계획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 개최를 통해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산업의 융합·확산을 통해 미래 4차 산업혁명시대 에너지신산업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등 신성장동력 창출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