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규모 정전 재발방지 대책’ 마련
한전, ‘대규모 정전 재발방지 대책’ 마련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6.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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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조사위원회 구성·운영, 6월말까지 전국 주요 변전소 특별점검 시행

▲ 한전은 지난 11일 발생한 서울 남서부 및 경기 광명·시흥 지역 정전사고와 관련해 12일 조환익 사장 주재로 ‘전국 전력관리처장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정전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지난 11일 발생한 서울 남서부 및 경기 광명·시흥 지역 정전과 관련해 12일 송·변전설비를 긴급점검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난 11일 사고가 발생한 345kV 영서변전소 등 서울지역 변전소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서 직원들에게 “안정적 설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어제와 같은 정전사고가 없도록 설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전은 이날 오후에는 전국 전력관리처장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금주부터 다가오는 여름철 전력수급 뿐만 아니라 추후 동일한 정전사고 발생으로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제약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한 단계 진보된 전력공급체계 구축 및 안정적 전력공급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한전은 이번 정전의 고장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학계, 연구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고장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했으며, 6월말까지 이번에 사고가 난 영서변전소와 동일한 형태의 모선연결 차단기 총 72대에 대한 긴급점검을 시행하고, 대도시 소재 10년 이상 설비 및 산업단지 등 주요변전소 특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전발생시 고객 지원 및 안내 절차도 재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전설비 정전복구 후 즉시 고객 전력사용이 가능하도록 고객중심의 정전복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정전발생시 한전 전력공급설비 복구 후에도 고객 정전이 지속되지 않도록 고객 복구지원과 안내절차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정전사고의 피해보상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장기적 대책으로 변전소 설비 현대화 및 지능형 고장예방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옥외철구형 변전소 28개소를 2019년까지 옥외GIS화하고, 2020년까지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변전소 모선보강 및 전력계통을 이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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