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석탄건조기술로 일냈다
한국테크놀로지, 석탄건조기술로 일냈다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3.07.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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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과 재열증기방식 석탄건조 실증설비 136억 규모 계약
설비 1기당 연간 최소 100억 이상 연료 구매비용 절감 가능

▲ 위 사진은 배너광고 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한국테크놀로지(대표 김용빈)가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과 국내 최초로 2,400(1일 건조석탄 기준) 규모의 석탄고품위화를 위한 석탄건조설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301358,000만원 규모의 재열증기방식 석탄건조 실증설비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240.11%에 해당한다.

국내 중소기업이 남동발전의 지원으로 수분 함유량이 높은 저급석탄을 건조해 고품위 석탄으로 상품화 할 수 있는 석탄건조 설비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저급탄을 고품위 탄으로 상품화=한국테크놀로지는 201414일까지 영흥화력 제1 저탄장에 재열증기방식 석탄건조 실증설비를 납품할 계획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석탄 효율성 증대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전세계 에너지관련 기업들에게 최대 이슈라며 비교적 매장량이 풍부한 고수분의 저급석탄을 고품위 석탄으로 상품화 시키는 것은 전세계 국가들과 에너지 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 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테크놀로지가 오랜 연구개발 끝에 수분 함유량이 높은 저급석탄을 건조해 고품위 석탄으로 상품화 할 수 있는 석탄건조 설비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 시킨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신 부사장은 또 지금까지 석탄을 매입하는 주체들이 고품위 석탄을 저렴하게 매입해 수급할 생각만을 했지만, 저급석탄을 고품위 석탄으로 만드는 석탄건조기술이야말로 진정한 에너지 창조경제’”라고 강조했다.

▲ 한국테크놀로지의 석탄고품위화 플랜트.

국내 최초, 세계 최고의 석탄건조기술=현재 석탄건조기술은 국내외 약 14종이 개발되어 일부 적용 중에 있다.

하지만 국내 발전소에서는 경제성과 효율성 등의 문제로 아직 상용화 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테크놀로지는 남동발전 및 서부발전 등과 여러 형태의 연구와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재열 증기방식의 석탄건조설비가 경제성이 탁월하다고 판단해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신기술을 개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신용구 부사장은 석탄건조설비 상용화와 관련해 저급석탄을 고품위화 함으로써 저급석탄의 사용량 증대에 따른 화력발전사들의 원가 경쟁력도 제고 하게 된 것이라며 향후 저급석탄 사용비율 증가에 따른 연료수급의 유연성도 상당수 확보하게 된 것으로 평가했다.

설비 1기당 연간 100억 이상 연료 구매비용 절감=한국테크놀로지에 따르면 과열 및 재열증기방식의 건조 기술은 한국테크놀로지만의 고유 기술이자 핵심 기술이다.

직접분사식 및 에너지 순환 방식으로 열 전달율이 높아 타 기술에 비해 15%~20% 정도 비용이 저렴하고 경제성이 탁월하다.

12,400톤을 기준으로 석탄의 수분을 15%이상 건조해 3,800Kcal/Kg 저급 석탄을 5,300Kcal/Kg로 고품위화 시켰을 때 설비 1기당 연간 약 180억원의 석탄수입 가격 차이가 발생되는 만큼 상당한 경제적 이익이 기대된다.

특히 저압의 재열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산소 분위기를 조성해 화재위험이 없으며, 저속 컨베이어를 사용함으로써 설비마모가 적다. 또 낮은 소요 부지로 인해 설치비가 타 기술에 비해 최소 30%이상 저렴한 것 또한 특징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번 저급석탄 건조기술 도입의 기대효과로 설비 1기당 연간 최소 100억원 이상의 연료 구매비용 절감을 들고 있다.

▲ 한국플랜트의 가스식재열기.
석탄건조설비 기술, 국내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연료구매범위 확대로 인해 연료수급 안전성 또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한국테크놀로지 측은 평가하고 있다.

또 이번 설비의 도입으로 화력 발전소의 미분기를 6대에서 5대 운전으로 축소 할 수 있어 체계적 설비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석탄의 수분감소로 인한 연소계통의 유지 보수비용 까지 절감할 수 있어 세계 최고의 경제성이 탁월한 석탄건조기술의 탄생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신용구 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석탄이라는 에너지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획기적인 국가적 에너지 창조경제 사업을 국내 모든 발전사들에 상용화 시켜 석탄건조설비를 설치하는 게 목표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 많은 발전소와 광산에도 수출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재열 및 과열 증기를 이용한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하수슬러지의 연료화 사업 및 축산분뇨의 연료화 사업, 저준위 핵폐기물의 감량화 사업 등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연구 개발이 이미 완성단계에 있어 차근차근 근시일 내에 추가적으로 상용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테크놀로지의 도전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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