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저지” 결의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저지” 결의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8.04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원노조, 지역주민·협력사·시공사 참여 ‘연합집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중앙위원장 김병기/이하 한수원노조)은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8시20분까지 약 2시간여에 걸쳐 신고리원전 교차로에서 ‘한수원노조 창립 16주년 기념식’ 및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저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한수원노조원 700여명과 지역주민·시공사·협력사 등 500여명 그리고 공기업정책연대(33개 공기업노조)와 에너지정책연대(에너지관련 공기업 및 민간기업 35개 노조)의 각급위원장 60여명 등 총 1,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김병기 한수원노조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반세기 동안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며 공들여 키워온 원자력산업이 송두리째 붕괴되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편향된 시각의 탈원전 정책이 반드시 재고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하며, 특히 미래 국가 에너지안보를 위해서라도 결코 우리의 주장을 굽힐 수가 없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법적 근거가 전혀 없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즉각 철회하고, 탈원전 정책은 그 추진에 앞서 전력수급 및 전기료 인상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전제 되어야 하며, 신고리 5,6호기 매몰 비용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하고도 명확히 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해철 한국노총 공공노련연맹위원장도 연대사를 통해 정부의 졸속적인 탈원전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특히 공사 진행율이 30%에 이르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졸속적인 정책임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강력한 연대 의지를 보여줬다. 아울러 공기업정책연대 의장인 김창무 한국조폐공사 노조위원장과 최철호 전력노조위원장도 연대사를 통해 정부의 졸속적인 탈원전 정책을 강도높 게 비판하고 강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최길영 군의회 의원은 연대사를 통해 “촛불 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이렇게 울주군민을 힘들게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지역주민의 생존권과 경제가 달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은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지훈 새울원자력본부 본부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지역주민이 자율 유치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정부의 초법적인 건설 중단은 지역사회 갈등 유발 뿐 아니라 국내 원자력산업 및 중소기업의 기자재 공급망 붕괴로 인한 기업들의 도산, 실업자 증가와 약 2조6,000억에 달하는 투자 및 계약 해지 비용 등 천문학적인 금액이 매몰 될 것”이라며 “법적 근거가 없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정책을 즉시 폐기하고, 세계 원전시장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원자로의 해외수출 정책을 적극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한수원노조는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8월말이나 9월초에 2만여 명이 참석하는 전국 규모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활동을 시작한 공론화위원회에 대한 법적인 조치로 ‘활동중지가처분’ 외에도 조만간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을 통해 공론화위원회의 구성과 활동에 많은 위법적인 사항이 있음을 국민에게 적극 알려나갈 것을 천명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