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전력산업’ 최초 진출
한전, ‘베트남 전력산업’ 최초 진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11.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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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응이손2 발전사업 사업계약’ 체결…향후 25년간 매출 15조원 기대

▲ 조환익 한전 사장, 브엉(Vuong)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 카키노키(Kakinoki) 마루베니 Power Project & Plant group CEO, 히라이(Hirai) 응이손현지법인장(오른쪽부터)이 지난 8일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통상부 브엉(Hoang Quoc Vuong, 황 꾸억 브엉) 차관, 티(Nguyen Van Thi, 응웬 반 티) 응이손 경제구역청장을 비롯한 베트남 전력관계자 및 국내외 사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사업(1,200MW)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사업’은 한전컨소시엄(한전-일본마루베니상사)이 2013년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로부터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사업으로 베트남 하노이 남동쪽 약 200km에 위치한 응이손경제구역에 1,200MW(600MW 2기)급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한전컨소시엄은 2013년 사업수주 이후 지난 4년여의 부단한 노력으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투자승인서 등 관련 승인을 획득하고 계약협상을 마무리해 이날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 약 23억불(2.6조원) 중 75% 상당은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연내 재원조달을 마무리하고 발전소를 착공할 계획이며, 2021년 말 종합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전이 지분율 50%를 보유하는 응이손 사업은 생산된 전력 100%를 전력판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베트남전력공사에  판매하며, 베트남정부가 대금지급 등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견실한 사업구조다.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25년의 운영기간 동안 약 15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는 두산중공업이 EPC Turnkey 계약자로 참여해 설계·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 및 발전소 건설을 총괄하고, 국내 다수 중소기업이 발전소 보조기기 공급자로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들의 동반성장 및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한전은 해외사업 수행에 있어 국내 민간부문과의 동반진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응이손 2 발전사업은 글로벌 에너지벨트의 한 축을 완성하는 쾌거로 앞으로도 한전은 글로벌 유틸리티사로서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국내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는 한전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최초의 발전사업이며, 한전은 이 사업의 성공적 이행 및 추가 사업개발을 통해 베트남을 필리핀에 이은 새로운 동남아 거점시장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본격 추진해 현재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화력, 원자력, 신재생 등 약 23,000MW의 발전소를 건설·운영 중이다. 또한 발전사업 이외에도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전기저장장치,  전기차 충전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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