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중남미 담수 시장 첫 진출
두산중공업, 중남미 담수 시장 첫 진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8.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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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용 역삼투압 방식 담수플랜트 수주

▲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중남미에서 수주한 곳은 세계 최대 동광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는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플랜트로, 1억300만 달러 규모다.
두산중공업이 중남미 담수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25일 주력시장인 중동을 넘어 중남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국제경쟁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프랑스 데그리몽(Degremont), 스페인 발로리자 아구아 (Valoriza Agua), 악시오나(Acciona), 이스라엘의 IDE 등 세계 유수의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중남미에서 수주한 곳은 세계 최대 동광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는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플랜트로, 1억300만 달러 규모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에스콘디다(Escondida) 해수담수화플랜트는 하루 5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지금까지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RO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두산중공업은 덧붙였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에 따라 플랜트의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을 맡게 되며 2016년 중순부터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주 해안의 담수플랜트에서 생산된 물은 약 180km의 파이프를 통해 해발 3000m 위치한 에스콘디다 광산까지 공급된다.

두산중공업 윤석원 Water BG장은 “이번 수주는 중동 이외 지역에까지 우리의 기술과 수주경쟁력을 증명해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이 광산업 활성화에 따라 산업용 담수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역삼투압방식(Reverse Osmosis)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역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바닷물에 인위적인 압력을 가해 반투막(Membrane)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RO방식의 담수플랜트는 중동을 포함해 미국, 유럽, 중국, 인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규모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020년까지 RO방식 담수플랜트 시장규모는 약 167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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