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 기반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 간 업무협약’ 체결 시 논의됐던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협의체를 실현한 것으로 국방역량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초원천 기술 및 연구역량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추진됐다.
이번 협약은 각 분야의 전문 연구기관과 국방과학기술 전문기관이 모여 ‘기술 수요 발굴-연구개발-활용’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 것으로 원자력연구원 등 협약에 참여한 6개 연구기관은 국방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발굴 및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참여 연구기관을 점차 확대해 나가면서 주요 추진 분야를 총괄하는 중점연구센터를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위해 기관장협의회를 구성하고 실무위원회, 분야별 기술위원회가 이를 지원한다. 기관장협의회는 과학기술과 국방분야 연구기관장 중 각 1인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운영하며, 초대 공동위원장으로 하재주 원자력연구원장과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이 선출됐다.
하재주 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실질적 성과를 거둬 우리의 기술이 군 장병 여러분과 국민들을 보다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연구원에 축적된 원자력 및 방사선 기술이 국방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은 “오늘 협약이 국방R&D와 국가R&D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상호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R&D 역량을 결집한다면 국가 안보위협 대응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