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수 의원, “원자력발전 가동률 정상화” 촉구
유동수 의원, “원자력발전 가동률 정상화” 촉구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2.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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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력수요 증가 불구, 현재 원전 24기 중 10기 가동정지 상황
2017년 원전 정기검사 소요기간 평균 142일, 2016년 75일의 2배 수준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2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자력발전 가동률 정상화’를 정부 측에 촉구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줄곧 80~90%를 유지하던 국내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지난해 말부터 급감해 올해 1월 역대 최저 수준인 57.5%까지 하락했다. 현재 국내 원전 24기 중 절반에 가까운 10기가 정비·점검을 이유로 가동정지 중으로 원전 정기검사 평균 기간은 지난해 75일의 2배 수준(142일)이며 최근 5년 중 가장 장기간이 소요되고 있다. 고리 3호기(383일째 진행 중), 신고리 1호기(379일째 진행 중), 한빛 2호기(332일) 등 점검·보수에 300일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 최근 5년간 연도별 정기검사 소요기간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연평균

131일

112일

108일

75일

142일

 

또한 2017년 3분기 원전 가동률이 2016년 대비 6% 이상 하락하자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1~3분기 영업이익(1조4,070억 원)은 동기(3조446억 원) 대비 반토막이 난 상황이며, 지난해 원전 가동중단 중 발생한 고정비용만 1조4,039억 원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 2013년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태가 벌어지면서 한수원이 일시적으로 일부 원전 가동을 중단했을 때에도 한국전력공사가 입은 손실은 9,600억원에 달했으며,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수조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 2017년도 한수원 원전본부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의 고정비 현황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고리

118

353

369

484

484

487

484

484

484

484

484

484

5,198

새울

-

-

-

-

-

-

-

-

-

-

-

-

-

월성

168

14

95

142

163

328

328

311

256

447

527

527

3,307

한빛

298

372

451

220

139

161

277

254

254

254

354

354

3,690

한울

443

182

158

101

171

158

137

130

-

-

34

330

1,844

1,027

920

1,072

948

957

1,134

1,226

1,280

1,094

1,286

1,399

1,695

14,039

 

유 의원은 “정부는 현재 가동정지 중인 원전 10기에 대해 ‘원자력안전법’에 의거 계획예방정비, 격납건물 철판 등의 점검·보수 절차가 진행 중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지시킨 것으로 해명하고 있지만 최근 원전 가동률은 불량부품 사용이 적발돼 최대 10기의 원전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2013년(76.5%)보다도 낮은 수치이고, 경주 지진으로 원전이 안전점검에 들어갔던 2016년(79.9%)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올 겨울 이상한파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원전 가동률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저조한 원전 가동률은 한수원과 모회사인 한전의 손실 차원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발전원가가 저렴한 원전으로 전기를 공급하지 못한 만큼 한전은 비싼 에너지원으로 만든 전기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발전비용이 상승하면 결국 한전 입장에선 전기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2017년 전원별 정산단가

구분

원자력

석탄

LNG

석유

양수

신재생

총합계

2017

52.3 

77.5 

112.1 

229.8 

109.4 

168.6 

82.7 

 

유 의원은 올 겨울 이상한파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정기검사 소요기간 증가로 인해 원전 가동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에 대해 ‘정부 정책에 따른 과도한 규정 적용’,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원전 옥죄기’ 등의 의혹이 다수 제기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정부와 원안위는 통상 60여일 가량 소요되는 정기검사가 특별한 규제현안 발생으로 인해 기간이 연장될 경우 규제현안 내용 및 검사 소요예정기간 등을 사전에 공개하고 정해진 기한 내 정비·점검을 마칠 수 있도록 해 원전 가동률을 조속히 정상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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