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직무대행 김시호/이하 한전)는 2017년 결산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조9,532억원(잠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영업이익 12조원 대비 7조484억원 감소한 수치다. 또 2017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093억원(잠정)으로 2016년 7조1,483억원 대비 5조6,390억원 감소했다.
한전의 자체분석에 따르면 2017년 전력판매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전력판매수익은 0.3조원 증가했지만 해외사업수익 등이 0.7조원 감소했으며, 민간 구입전력비(3.5조원), 연료비(2.5조원), 신규 건설된 발전기·송배전 설비의 감가상각비(0.8조원) 등 영업비용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을 감소시켰다.
영업비용의 증가 요인으로는 우선, 민간 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가 전년대비 3.5조원 가량(32.6%) 증가하면서 비용 인상을 유발했다. 민간 전력구입비 증가의 주요 원인은 원전 안전 강화를 위한 추가 정비 등에 따라 민간 발전량 증가(2.9조원)와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정산비용(0.3조원) 등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6년 대비 국제연료가격이 유가 44%, 유연탄 31%, LNG 12% 인상되면서 전체 연료비가 2.5조원(17.5%) 증가했으며, 아울러 신규 발전기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0.8조원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국제 연료가격 상승, 원전 안전점검 강화와 같은 외부 변수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낮아졌지만 앞으로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국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최대한 줄여나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들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요약 손익계산서(단위 억원)
구 분 |
연 결 |
별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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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
2017년 |
증 감 |
2016년 |
2017년 |
증 감 |
|
매출액 ○ 전기판매수익 |
601,904 543,045 |
598,149 546,499 |
△3,755 3,454 |
602,896 555,289 |
599,658 559,727 |
△3,238 4,438 |
매출원가/판관비 ○ 연료비 ○ 구입전력비 |
481,888 140,669 107,557 |
548,617 165,245 142,643 |
66,729 24,576 35,086 |
554,081 425 432,319 |
584,122 481 466,650 |
30,041 56 34,331 |
영업이익 |
120,016 |
49,532 |
△70,484 |
48,815 |
15,536 |
△33,279 |
당기순이익 |
71,483 |
15,093 |
△56,390 |
42,620 |
15,068 |
△27,5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