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발전 5기, 미세먼지 저감 위해 가동정지
노후 석탄발전 5기, 미세먼지 저감 위해 가동정지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3.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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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3~6월까지 가동정지 시행…미세먼지 813톤 감축 전망

산업통상자원부는 범부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2017년 9월) 및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년 12월)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3월 1일부터 노후 석탄발전 5기에 대한 봄철(3~6월) 가동중단에 들어갔다.

지난해는 노후 석탄발전 8기에 대해 6월 한 달 간 시범 시행했지만 이 가운데 3기(서천 1·2호기, 영동 1호기)는 이후 폐지돼 올해는 나머지 5기(영동 2호기, 보령 1·2호기, 삼천포 1·2호기)에 대해 4개월간 가동정지를 시행한다. 호남 1·2호기는 지역 내 안정적 전력계통 유지를 위해 지난해와 같이 가동정지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말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발전사업자가 환경을 위해 가동중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이번 노후 석탄발전 5기의 가동정지로 미세먼지(PM2.5) 813톤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대상 석탄발전 5기의 2017년 미세먼지 배출 실적을 근거로 추산한 것으로 지난해 석탄발전의 4개월치 배출량인 9,472톤의 8.6%에 해당된다.

또 환경부는 가동정지 대상 5개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 등에서 가동정지 전·후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측정·분석한다. 측정결과를 기반으로 가동정지 후 배출량 변화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대기질 모형 등을 통해 대기오염도 변화도 분석할 계획이다. 가동정지에 따른 효과분석 결과는 7월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가동정지 기간인 3~6월은 동절기·하절기에 비해 전력수요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안정적인 전력수급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 예기치 못한 수요의 급증 및 기타 발전기 고장 등에 철저히 대비키 위해 발전기 정비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설비 예방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상시에는 가동정지 발전기도 긴급 가동할 수 있도록 기동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필수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다. 

[노후 석탄발전 현황]  

발전기명

설비용량(MW)

가동기간

소재지

폐지일정

발전사

영동

1호기

125

44

강원 강릉

‘177폐지

남동

2호기

200

38

강원 강릉

‘191

보령

1호기

500

34

충남 보령

‘225

중부

2호기

500

33

충남 보령

‘225

삼천포

1호기

560

34

경남 고성

‘1912

남동

2호기

560

34

경남 고성

‘1912

서천

1호기

200

34

충남 서천

‘177폐지

중부

2호기

200

33

충남 서천

‘177폐지

호남

1호기

250

45

전남 여수

‘211

동서

2호기

250

45

전남 여수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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