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19년 12월 9일부터 2020년 2월 21일까지 24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겨울철 공공기관 에너지수요관리 이행실태’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에너지수요관리 이행실태 점검은 산업부,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이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실시했으며, ▲적정 난방온도(18℃ 이하) 준수 ▲개인난방기 사용금지 ▲복도조명 부분소등 등에 대한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적정 난방온도(18℃ 이하) 준수의 경우 249개소 중 8개소(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임업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재외동포재단, 그랜드코리아레저(주), 한국벤처투자(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가 미준수(위반율 3.2%)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동절기 3개년(2016~18년) 평균 위반율인 11.1%와 비교 시 7.9%p 개선된 결과로 산업부는 적정 난방온도를 미준수한 기관들에 대해서는 추후 재점검을 실시하는 등 이행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에 따르면 올 겨울철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에너지다소비건물(연 에너지소비량 2,000TOE 이상)에 대해서도 적정 난방온도(20℃ 이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적극적으로 계도를 실시했다. 또한 지자체, 시민단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문 열고 난방영업’ 계도와 절전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수요관리의 생활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도 적극 추진했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우리나라는 국가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2018년 93.7%)하고 있는 에너지다소비 국가인 만큼 선진국형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올해 겨울철 수요관리 이행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동하절기에는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보다 선제적으로 수요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