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코로나19 지역사회와 함께 극복해요”
한울원전, “코로나19 지역사회와 함께 극복해요”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0.05.20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수증-마스크 교환 캠페인’ 등 다양한 지원사업 시행…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지역주민들이 한울원전 홍보관을 찾아 영수증을 마스크로 교환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한울원전 홍보관을 찾아 영수증을 마스크로 교환하고 있다.

 

경북 울진군 북면은 때 아닌 영수증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에서 영수증을 마스크로 교환해 주기 때문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다. 계속되는 코로나 사태는 우리 일상에도 큰 변화를 줬다. 손 세정제와 마스크는 일상이 됐다. 특히 감염 예방에 필수인 마스크는 한 때 전국에 구매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리 잡으면서 외출보다는 실내에서 여가를 보내는 이들이 많아졌다. 거리에 유동인구가 없어지니 자연스레 소비도 대폭 줄어들면서 소상공인의 부담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울진도 경기가 많이 죽었어요. 영수증을 마스크로 바꿔드리면 위축된 지역경제도 살리고 감염 확산도 예방할 수 있겠다 싶었죠.” 영수증-마스크 교환 캠페인 시행과 관련한 한울원전 관계자의 설명이다.

덕분에 한울원전 홍보관은 식당이며 마트, 전통시장 등 지역상가를 이용하고 받은 영수증을 들고 온 주민들로 연일 장사진이다. 당초 의도했던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예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모양새다. 지난 4월 27일 캠페인 시작한 이래 3주간 7,902여명이 홍보관을 방문했으며, 1만5,000여개 마스크로 교환한 영수증 금액은 약 6억1,000만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보건·위생용품 지원도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던 지난 2월~3월, 발전소 주변지역에 마스크 19,380매와 손세정제 1,115개를, 울진소방서에 감염보호복 390세트를 지원하며 지역사회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십시일반 내놓은 한울원전 직원들의 정성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한울원전은 직원들이 반납한 임금을 지역 내 소비 촉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쌀, 미역 등 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해 관내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등에 전달하는 것은 물론 인근 식당 이용에도 적극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상황에도 사업자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한다. 올해 한울원전은 약 167억 원을 들여 104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원전본부 중 가장 큰 규모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호 한울원자력본부장은 “어려운 시기를 지역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울원전은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책임감 있는 지역상생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