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 새로운 100년을 모색하다”
“원자력산업, 새로운 100년을 모색하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0.07.2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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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최…원자력산업 현안 과제와 혁신 방안 모색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0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0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 수출 10년을 기념하고, 향후 100년의 원자력산업을 위한 현안 과제와 혁신 방안 등을 모색코자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57개 기관 및 기업 원자력 전문가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1986년 제1회 행사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35회째를 맞았다.

‘원전수출 10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원자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차대회에서는 ▲원전산업 미래를 위한 혁신방안은 무엇인가?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문제는 무엇인가? ▲중소형원자로 개발과 원자력기술 혁신 방향 등 3개 세션이 마련돼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혁신 과제를 공유하고,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등 현안 과제와 잠재적인 중소형로 수출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혁신 방향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열린 개막행사에서 정재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자력계가 처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새로운 원전 수출로 나아가는 온기가 올라오고 있음에 굉장히 희망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체코 전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차세대 원전으로 APR1400을 언급할 만큼 우리나라의 원전 시공, 운영, 정비 능력은 세계적”이라며 국내 원전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중소형 원자로나 다양한 형태의 노형을 원하는 나라들이 많을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쌓아온 우리의 수출을 위한 노력과 기술을 가지고 앞으로 100년 동안 수많은 링에 오를 수 있도록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가 새로운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계는 단기간의 기술적 자립과 함께 연구용원자로 요르단 수출, UAE 원전 수출, 사우디와 SMART 협력 등의 결실을 이뤘다”며 “정부는 지난해 미래 신시장 선점을 위해 ‘미래선도 원자력 기술역량 확보 방안’와 ‘미래 방사선 산업창출 전략’을 발표하는 등 원자력 기술개발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안전분야 연구개발, 혁신 원자력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사선 기술 활용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난 60년간의 역사가 그랬듯이 향후 원자력 미래를 바라보는 헌신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선조 부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부산은 울산과 힘을 합쳐 원전해체연구소를 공동 유치해 동남권 원전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원자력산업 중심지 부산에서 제35회 연차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부산시민 모두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개막행사에 이어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탈탄소화 사회에서의 원자력의 역할)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대사(체코 공화국의 원자력 프로그램과 대한민국과의 협력관계)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원자력 미래 유망분야의 산업화와 미래 인력양성)이 기조강연을 가졌다.

특히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대사는 현재 추진 중인 체코의 원자력 프로그램 현황을 설명하면서 “그동안 이룩한 성과와 우수한 기술력, 인적 자원의 우수성이 한국 원자력계의 강점”임을 언급하면서 “체코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사업의 추진을 위해 동반자로서 한국과 체코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7일 열린 ‘중소형원자로 개발과 원자력기술 혁신 방향’ 세션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입국하지 못한 해외 발표자(톰 먼디(Tom Mundy) 미국 NuScale Power 최고사업관리자)와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의견 및 정보 공유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외 현안에 대한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한편 이번 연차대회 기간 중 벡스코(BEXCO) 제2전시장 2홀에서는 ‘2020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동시에 열렸다.

이번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서는 발전 6개사 협력관, 원전해체기술 특별관(DECOMEX Korea), 원자력 R&D 성과전시관 등 특별관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내 주요 원자력 관련기관을 비롯해 웨스팅하우스, 오라노(Orano), 프라마톰(Framatome), 에너토피아, 짐펠캄프(Siempelkamp) 등 해외기업까지 총 126개 기관에서 356개 부스를 마련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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