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만 달러 규모 배전급 전력케이블 2년간 납품…베트남 전력케이블 수출 사상 최대 규모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VINA가 싱가포르 시장에 배전급 전력케이블을 3월부터 2년간 납품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500만 달러(약 732억 원)로 LS전선아시아의 2020년 매출 5,796억 원의 약 13%에 해당된다. 이는 베트남 전력케이블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력케이블은 싱가포르 도시 전역의 공장 및 빌딩에 공급되는 노후 전력망 교체용으로 사용된다.
이번 싱가포르 장기 공급권 수주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LS전선아시아가 그동안 다져온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2020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실적이 저조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베트남 내수 및 해외 수주 증가와 구리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은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2019년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이며, 베트남 내수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약 22%)을 차지하고 있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등 전력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중압) 전력케이블 및 버스덕트(Bus Duct)를, LSGM은 LV(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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