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태국 가스복합 발전시장 진출
중부발전, 태국 가스복합 발전시장 진출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4.03.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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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W급 나바나콘 가스복합 종합 준공
25년간 순익 625억…년 5억 기술용역비 창출

▲ 태국 나바나콘 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 기념 테이프 컷팅을 준비하고 있다.왼쪽부터 자리 우띠산티 크롱타이은행 부행장, 전재만 주 태국 대사, 누타폴 누타손분 태국 산업부 국장, 발리 데바스틴 나바나콘 회장, 와란유 데바스틴 나바나콘 사장, 최평락 한국중부발전(주) 사장, 일리야 히로노부 도요타이 사장, 사티드 태국지방전력청 부청장.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 이하 중부발전)이 태국 가스복합 발전시장에 진출, 인도차이나 발전시장 선점에 나섰다.

중부발전은 지난 15일 태국 파툼타니주 나바나콘 산업단지에서 국내 발전사업자 중 최초로 태국 가스복합 발전시장 진출사업인 나바나콘 가스복합발전소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나바나콘 가스복합 발전사업은 총 사업비 2,181억원, 설비용량 110MW 규모로 중부발전, 태국 나바나콘전력(Navanakorn Electric. Co,.Ltd,) 및 엔지니어링사인 도요타이(Toyo-Thai Company Public Limited)가 사업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에 중부발전은 2012166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종합 준공식에는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BHI지사장 등 국내 산업 관계자와 태국 파툼타니주 주지사, 에너지규제위원회 부위원장, 산업은행 부행장 및 전력청 사장 등 현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25년간 750억원 수익확보연간 기술용역비 5억원 기대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태국 정부가 발주한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태국전력청과 25년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해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향후 25년간 약 625억 원의 순이익과 125억 원의 기술자문용역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건설 초기부터 핵심인력 2명을 현지에 파견하고, 본사 기술연구센터의 상시 지원 하에 성능시험 및 신뢰도 운전 등의 최적화를 이끌어 건설공정을 45일 단축하는데 기여했다.

또 발전기 불시정지요소 사전제거, 발전소 운영비용 210만 달러 절감 등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해 현지 파트너들의 큰 신뢰를 받아왔다.

태국 내 전력시장 교두보 마련 및 역할 강화

중부발전은 2007년부터 폭발적 성장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일본계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태국 민자발전시장에 해외사업 역량을 투입한 결과, 현지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한국 발전회사 중 최초로 태국 가스복합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가스복합 발전사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20133월 태국 앙통주에서 8MW 시암 태양광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운영 중에 있다.

나바나콘 가스복합 발전사업은 총 사업비의 76%를 태국 현지 산업은행인 크롱타이은행(Krung Thai Bank, 이하 ‘KTB’)에서 조달함으로써 안정적인 자금지원도 보장된 사업이다.

KTB Mrs Jaree Wuthisanti(자리 우띠산티) 부행장은 지난해 4월 중부발전을 방문, 글로벌 수준의 발전소 운영능력을 확인했다.

더불어 서울복합화력 건설현장을 방문해 세계 최초 도심지 대용량 지하발전소 건설 및 문화창작발전소 조성에 깊은 감명을 표명한바 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 지원

▲ 태국 나바나콘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중부발전은 이번 태국 발전시장 진출로 국내 발전사업 파급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제작사인 BHI로부터 핵심설비인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납품토록 해 8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거두었고 중소기업인 명진테크, 아이펙 등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발전소 정비부품을 공급함으로써 수익증대 및 동반성장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시암태양광 발전사업은 설비용량 8MW이며 국내 태양광모듈 2MW를 채택하는 조건으로 사업 참여를 결정키로 하였고, 국내 제작사인 현대중공업이 태양광모듈을 공급함으로써 230만 달러 상당의 기자재 판로개척과 중소기업인 에코네트워크()와 해외온실가스저감 타당성조사를 공동으로 시행해 기술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준공식에서 태국 발전시장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지정학적 가치를 인식하고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태국 후속 민자발전사업 추가 수주, 운영정비사업에 진출할 방침을 밝히고 나아가 베트남 반퐁 석탄화력발전소(1,320MW) 운영사업 등을 통해 인도차이나반도 전체 전력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아가겠다는 해외전력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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