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 활용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 준공
바이오가스 활용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 준공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03.3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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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수소 마더스테이션(Mother Station)에서 청정수소로 수소차 충전
지난 3월 30일 열린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열린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 준공식이 지난 3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제2차관, 이종배 의원, 충북도지사, 충주부시장, 원주지방환경청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고등기술연구원장, 충북TP 원장, 효성중공업 상무, 현대로템 본부장, 비츠로넥스텍 전무, 서진에너지, 창신화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는 2019년 산업부가 공고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의 결과물로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을 통해 구축됐다. 인근의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충전하는 곳으로 ▲청정수소 제조식 충전소 ▲국내 최초의 마더스테이션 ▲국산화율 향상 등의 관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기존의 화석에너지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음식물쓰레기를 원료로 생산된 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함으로써 순탄소배출이 0에 가까운 청정수소충전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수소 마더스테이션으로서 산업단지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에 편중됐던 기존 수소 공급체계에서 탈피해 지역 내 분산형 수소 생산 및 공급 네트워크의 구축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소 가격 및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출기, 압축기 등 핵심부품에 대한 국산화 기술개발을 통해 약 70%에 달하는 국산화율을 달성한 국산화 모범사례이기도 하다.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는 충북이 지난 2021년 7월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른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성과란 점에서도 주목된다. 

우선 규제 해소로 바이오가스제조사업자가 수소제조사업자에게 직접 바이오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됨으로써 도시가스사업자 등을 통할 경우 도시가스 품질을 맞추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했던 설비비 및 관련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천연가스에 비해 저렴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제조식 충전소로 원료비와 유통비도 절감함에 따라 전국 수소충전소 평균 단가인 8,326원/kg 보다 7.5% 가량 낮은 7,700원/kg으로 수소를 공급한다.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가 재생에너지 기반 청정수소충전소이자 최초의 마더스테이션으로서 의의가 크다”며 “정부도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을 지속하며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고, 충전소 구축비용 절감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수소충전소 부품의 국산화율 증대를 위한 기술개발 및 성능 고도화 실증 등을 진행 중이며, 기체충전소뿐만 아니라 액화수소충전소용 핵심부품 개발과 시설 안전 기술개발 등 액화수소충전소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 수소 마더스테이션 개념도.
충주 수소 마더스테이션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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