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13일부터 14일까지 남아공에서 열린 ‘African Utility Week 2014’에 참가해 삼화콘덴서 등 국내 송배전 분야 10개 중소기업과 ‘KEPCO 공동관’을 운영, 중소기업의 전력기자재를 전시·홍보했다.
남아공 국영 전력회사 ESKOM(Electricity Supply Commission)이 후원하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 전시회인 ‘African Utility Week 2014’ 행사에는 30개국 250개 업체가 참가하고, ESKOM 관계자 200명을 포함해 66개국 6,000명의 방문객이 참관하는 등 역대 최대의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전시회에 참가한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ESKOM 경영진들과 아프리카 지역 Micro Grid 시범사업 추진을 통한 한전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이어 한전은 아프리카 최대 잠재적 전력기기 수요처인 나이지리아에서도 16일부터 17일까지 수출촉진회를 개최했다.
한전은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현지 바이어간 1:1 수출상담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나이지리아 IKEJA社 등 현지 전력회사를 직접 방문해 전력분야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수출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한전이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수행 중인 엑빈발전소 O&M 사업과 송배전컨설팅 사업과 연계해 향후 나이지리아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전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KOTRA,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이번 수출촉진회를 준비했으며, 부스 임차료, 장비 운송비, 통역비 등 개인경비를 제외한 수출마케팅 비용 전액을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과 높은 Brand Power를 활용해 현지 밀착형 수출촉진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