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령화력 건설공사가 보일러 건물의 철골설치를 시작으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하 중부발전)은 14일 충남 보령시 주교면에서 1,000MW급 초초임계압 발전소인 ‘신보령화력 1,2호기 보일러 건물 철골설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술로는 처음으로 건설되는 신보령화력의 보일러 설치공사 현장에는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과 임직원 및 한국전력기술 이덕규 전무, 두산중공업(주) 이황직 전무 등 건설협력업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중부발전은 철골조립용 앵커볼트 조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일러 철골조립 및 주기기 설치공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공사비 2조 7,907억원이 투입되는 신보령화력 1,2호기(1,000MW×2기)는 지난 2011년 11월에 착공해 68개월 공기를 갖고 건설공사가 진행중이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신보령화력 1,2호기는 최신의 탈질설비 및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배기가스 탈황설비, 종합폐수처리설비 등을 갖춰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친환경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보령화력 각 호기(1,000MW×2기)는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 규모로 총 77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며, 국가 전체 발전설비량의 2.4%를 점유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신보령화력 건설공사에 따라 보령지역 내 1,500여명의 상주인구 증가와 발전소 건설로 특별지원금 560억원과 매년 24억원의 기본지원금 등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신보령화력 1,2호기는 1,400여개 중소기업과의 연계로 9,000억원 이상의 생산성 증대와 연인원 80만명의 고용창출이 이루어 질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발전시장의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 국가경제 성장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보령화력 1,2호기는 국가연구개발 실증사업으로 2016년 준공 시 최근에 겪고 있는 전력가뭄 해소와 1,000MW급 최신화력발전기술의 원천기술로 확보로 향후 해외화력발전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