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수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수주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06.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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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엘다바에 이은 윤석열 정부 2번째 원전설비 수출계약 성과
원전 단일설비 수출로 역대 최대인 2,600억원 규모 수출계약 쾌거
6월 27일 한수원 황주호 사장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코스민 기짜 사장이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 대사 임석 하에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월 27일 한수원 황주호 사장(왼쪽 2번째)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코스민 기짜 사장(오른쪽 2번째)이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 대사 임석 하에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집트 엘다바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2번째 원전설비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본격화와 더불어 수출 일감이 추가로 공급됨에 따라 국내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복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이하 산업부)는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이하 한수원)이 6월 27일, 원전 단일설비 수출로는 역대 최대인 2,6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수원 황주호 사장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코스민 기짜 사장은 6월 27일 14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 대사 임석 하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체르나보다원전의 계속운전 등을 위해 중수로 가동 시 발생되는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를 포집·저장할 수 있는 안전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2년 10월 한수원은 이번 사업 입찰에 참여했으며 민관 합동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이번에 최종계약을 성사시켰다.

산업부는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와 원전수출 추진의지가 이번 수주의 강력한 원동력이 됐음을 강조했다. 

작년 12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과 경제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강력한 지원 의지를 설명했으며, 지난 5월 국무총리는 루마니아를 직접 방문해 루마니아 총리, 상·하원의장 등과 원전협력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는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서는 합동점검 실시 등을 통해 일관된 대응전략을 수립·시행했다. 

이번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수주는 작년 이집트 엘다바원전 프로젝트 수주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2번째 원전설비 수출계약 성과로 2030년까지 원전수출 10기 목표달성을 위한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나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신한울 3·4호기 등 국내원전 건설 및 발주가 본격화된 데 이어 원전 단일설비 수출로는 역대 최대인 약 2,6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통해 총 24종, 약 1,000억원 규모 기자재 발주 등 고부가가치 수출일감이 추가로 공급됨에 따라 지난 몇 년간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의 원전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으며, 이러한 경험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 더 많은 수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수로 계속운전 경험과 안전설비 건설·운영 경쟁력을 인정받아 향후 총 2.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체르나보다원전 설비개선 사업 등 후속 대형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원전 기자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2027년까지 약 5조원 규모의 해외원전 설비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원전 계속운전 등의 개·보수, 핵연료 공급, 운영·정비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원전업계가 진출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은 국내 원전 기자재 업체들의 참여를 촉진키 위해 국내 공급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조속하게 모든 기자재에 대한 계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번 수주는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와 강력한 원전수출 추진의지가 발주국이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결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대형원전과 더불어 원전 설비 수출도 적극 지원해 수주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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