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주도하는 자발적탄소시장 개설방향은?
민간이 주도하는 자발적탄소시장 개설방향은?
  • 한윤승 기자
  • 승인 2024.03.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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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VCMI 연구원 "건전한 자발적 탄소시장은 다중이해자 참여가 관건"
김태선 NAMU EnR 대표 "유상할당 강화와 시장 안정화조치 준칙 마련" 주문
유제철 VCMC 회장 온실가스 감축투자와 보상받는 플렛폼 구성에 의지 보여
유재철 VCMC 회장이 다양한 경제 주체의 협업, 시장 규칙의 선제적 도입, 국제 규격에 맞는 인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며, VCMC가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다.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회장 유제철/이하 VCMC)가 1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식 출범한 가운데 2부에 마련된 ‘자발적 탄소시장을 위한 토론회'.

여기에서는 영국 정부 및 UNDP 등의 후원을 받는 자발적 탄소시장 무결성 이니셔티브, VCMI 박소현 선임연구원이 ‘VCMI 소개 및 국제사회의 자발적 시장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박소현 VCMI 연구원은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VCMC의 출범은 시장에 굉장히 고무적이고, 건전한 자발적 탄소시장을 위해서는 VCMI의 다중이해자 협의 과정을 통해 세워진 가이던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무결성 이행 지침수행을 통한 고품격 자발적 탄소시장 조성에 함께 힘쓸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VCMI는 COP26 의장단과 출범해 비영리 다중이해관계자 이니셔티브로 자발적 탄소시장(VCMs)으로 1.5 목표 달성을 위해 VCMI 무결성 이행지침을 발표해 그린워싱 규제 및 기후공시 강화를 통해 고품격 자발적 탄소시장을 위해 힘쓰는 기관이다.

이어 김태선 NAMU EnR 대표가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현황 및 자발적 탄소시장 개설방향과 관련된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태선 대표는 기존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이 직면한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상할당에 대한 강화 ▲시장 안정화조치 준칙 마련 ▲장내거래 의무화 강제 ▲심각한 정보 비대칭성 개선이 시급한 점을 지적하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 ▲탄소배출권 파생상품 도입 ▲경매시장제도 개선 ▲무상할당 이월 금지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이 나아가야할 길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혔다.

NAMU EnR은 탄소배출권 리서치 회사로, 탄소배출권시장과 신재생에너지시장을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기법을 이용, 시장전망 자료와 대응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현동훈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센터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주제발표자와 김정빈 수퍼빈(주) 대표, 황유식 (주)그리너리 대표, 김은미 (주)세진지엔이 상무가 패널로 참여해 국내외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흐름과 국내에서 자발적탄소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어떤 어려움들이 있는지 알게되었고, 이번 VCMC의 출범은 특히 기후테크 기업을 포함한 여러 플레이어들이 활동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졌다"면서 "자발적 탄소시장의 활성화를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소현 VCMI 연구원 “최근 시장 트렌드에서는 크레딧의 품질이 높을 수록 더 높은 가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단순 크레딧의 양보다는 질적인 판단 근거를 기준으로 시장 관점의 접근이 중요하다”며 국내에서의 탄소 감축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 시 주의해야할 점에 질문의 답변을 전했다.

유제철 VCMC 회장은 "당장 넷제로를 실행해도 온실가스는 수백 년간 대기 중에 남아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모든 경제 주체가 온실가스를 줄이도록 투자와 보상이 이루어지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VCMC)를 출범한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또한, "기업들이 국제적 대세인 온실가스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면 공급망에서 제외되거나 고객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 강조하며 "VCMC를 통해 자율적이고 시장친화적인 탄소 감축 생태계가 필요한 이유이며, 이를 통해 미래 기후테크도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유제철 회장은 이를 위해 다양한 경제 주체의 협업, 시장 규칙의 선제적 도입, 국제 규격에 맞는 인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며, VCMC가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목표를 밝혔다.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장, 서영한 (주)미라콤아이엔씨  상무 등 각 계 대표 10명이 유제철 VCMC 회장으로부터 VCMC 운영위원으로 위촉을 받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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