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 등 중점검사항목 기술기준 만족…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로 안전성 최종 확인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이하 원안위)는 2024년 1월 5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한울원전 1호기의 ‘임계’를 4월 17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7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에는 2024년 1월 2일 발생한 신한울 1호기 원자로 자동정지에 대한 원인조사와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적절성 검토가 이뤄졌다.
신한울 1호기 원자로 자동정지는 발전기 여자기에 전류를 공급하는 차단기의 회로가 잘못된 상태에서 정비원이 차단기 버튼을 상태표시등으로 오인해 조작했고, 이로 인해 터빈·발전기가 정지되고 이후 제논 축적으로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차단기 회로 정비완료 및 인적오류 방지를 위한 설비개선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중점검사사항으로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 화재방호 관리상태, 안전관련 기기 및 배관 상태 등에 대해 검사한 결과 관련 기술기준을 만족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1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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