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中企간 컨소시엄 구성의 상생 모델 제시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장도수)이 연간 2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계약 입찰을 지난 25일 시행했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번 장기용선 계약 입찰은 2015년 2분기 투입 Panamax 선박 2척으로 최저가를 제시하는 1개 컨소시엄의 2개 해운선사가 낙찰되는 형태로 진행됐다.
총 10개 해운선사가 5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현대 글로비스-대보 인터내셔널쉬핑의 컨소시엄이 최저 운임을 제시했고, 적격심사를 통과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적격심사에서 가점을 주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들을 입찰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로 대기업인 현대 글로비스와 중소기업인 대보인터내셔널쉬핑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어 공기업으로서 새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기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장기용선계약으로 경제성 있는 유연탄 수송 선박을 확보하여 원가절감과 안정적인 유연탄 수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해운사는 매년 200억원의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2014년 영흥 5,6호기 준공과 2018년 영흥 7,8호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어 추가 입찰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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