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개혁과제(17번)인 ‘FTA의 전략적 활용 등을 통한 해외진출 확산’ 이행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2014년 6월 중앙아시아 3개국 정상순방과 2015년 중앙아시아 정상 방한 등 활발한 정상외교를 바탕으로 창출된 경제협력 성과를 점검·공유하고, 상생의 동반자적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키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정상외교 MOU의 체계적 관리, 정부 간 공동위 개최, 수주지원 활동 등을 통해 올린 중앙아시아 진출 성과를 산업계와 공유했으며, GS건설(에틸렌 플랜트 건설, 우즈벡), HS인터내셔널(폴리에스터 칩 수출, 우즈벡·키르키즈), 시공테크(전시시설 수출, 카자흐) 등 중앙아 각국을 대상으로 한 대·중소기업의 진출 성공사례를 청취했다.
아울러 ▲경제발전 전략을 활용한 경협 프로젝트 지속 발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연계한 중앙아 진출 ▲한-중앙아 FTA 추진을 통한 교역규모 확대 ▲EDCF 및 ODA의 효과적 활용 등의 내용을 담은 학계(고려대)의 대(對)중앙아 경제협력 전략 및 진출방안 발표와 함께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진출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경제 재도약의 돌파구는 기업의 수출증진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통해 마련될 수 있고, 이를 위해 신흥시장 개척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앙아시아 주요국은 자원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해 산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므로 에너지·플랜트 부문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섬유, 농업, IT,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잠재력과 사업기회가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는 에너지, 교역·투자 등 협력의제들을 정부 간 경제협력 채널을 통해 적극 협의해 나가고, 유망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금융지원과 애로해소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향후 정례적인 민관 협의회 운영을 통해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효과적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실질적 지원정책과 애로사항 해소방안 등이 실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