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동생…에너지공기업 자회사 성적 ‘굿’
형보다 나은 동생…에너지공기업 자회사 성적 ‘굿’
  • 김진철 기자
  • 승인 2015.06.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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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정부경영평가서 5곳 중 3곳 A등급
모기업과 관련 기업 성적부진에도 승승장구

▲ 나주 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한전KPS의 신사옥.
최근 에너지공공기관의 좋지 않은 정부경영평가결과로 담당자 문책과 기관장 해임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정부경영평가를 받은 에너지부문 기타 공공기관 5곳 중 3곳이 1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모회사의 경영평가를 받아왔던 에너지부문 기타공공기관이 올해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정부경영평가를 받은 결과 한전KPS(주)·한전원자력연료(주)·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나머지 공공기관 중 한국전력기술(주)은 B등급, 한전KDN(주)은 C등급을 각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6일 기준 산업부로부터 정식으로 공문을 받지 않은 상태이며, 유선으로 통보받은 결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정부경영평가에서 평가를 받은 기관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모기업이거나 관련 공공기관의 정부경영평가결과가 좋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부문 기타 공공기관이 우수한 성적은 거둔 배경은 에너지설비의 유지관리나 정비, 연료공급 등의 기본업무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A등급을 받은 한전KPS는 발전정비회사로 발전6사 등의 정부경영평가결과가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발전정비부문에서 큰 문제가 없음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스기술공사와 한전원자력연료 등도 모회사이거나 관련 공기업의 정부경영평가결과가 E등급과 D등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A등급은 받은 것은 안정적인 원전연료공급과 가스설비정비부문에서 우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한전KDN은 소프트웨어진흥법 등의 이유로 지난해 수주물량이 무쩍 줄어들면서 다소 경영환경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공공기관과 에너지부문 기타 공공기관의 정부경영평가결과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에너지공공기관의 경우 부채관리 등의 지표가 강화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초래됐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통상 대규모 에너지플랜트사업은 상업운전 전까지 발생되는 투자비를 투자계정으로 자본화하고 상업운전 시부터 원가 처리하는 회계방식을 적용하는 등 플랜트에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된 만큼 운영초기 불가피한 탓에 회계 상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최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지난해 116곳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공공기관 21곳 중 B등급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C등급은 ▲대한석탄공사 ▲한국남동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석유관리원, D등급은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전력거래소, E등급은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주)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사제휴=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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