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타천 거론된 인물만 12명 넘어...관료출신 취업제한에 넣고보자
한국중부발전(주)의 신임 사장 공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 구성키로 하고 다음주 초 사장모집 공고를 낸다는 일정을 확정졌다.
하지만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기 전부터 산업부 관료를 비롯해 학계, 중부발전 전현직 임원과 한전 및 한수원 관계자들 12명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을 만큼 관심이 뜨겁다.
중부발전 사장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A발전사 관계자는 “그동안 중부발전 사장 자리는 관례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출신들이 도맡아 왔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3월부터 시행되면서 관료들의 입지가 줄어들어 한전과 발전사 전‧현직 임원들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로는 3년 전 퇴직한 산업부 출신관료 4명과 한전 및 한수원 임원 3명, 중부발전 전‧현직 임원 3명, 학계 출신 2명 등이다.
중부발전 직원들은 관료출신과 학계 관계자가 아니면 환영한다는 눈치다. 하지만 전문성과 함께 미래먹거리를 고민하고 사업성을 벌이는 것 보다 내실형을 다지는 데 진력할 수 있는 책임감을 지닌 리더십의 사장을 바라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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