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오는 18일 연구원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전자 가속기 및 전자빔 이용 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와 산학연 정보 교류를 촉진키 위한 ‘제11회 전자빔 이용 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2006년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전자 가속기 및 전자빔 기술 전문가를 포함한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전자빔 이용 기술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7편의 국내외 초청 강연과 9편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초청강연에서는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의 제임스 위샤트(James F. Wishart) 박사와 일본 카나자와대학교의 켄지 타카하시(Kenji Takahashi) 교수가 ‘방사선과 이온성 액체를 융합한 이용 기술’을 주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유승호 박사와 김찬중 박사, 충남대학교 최재학 교수,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안정철 박사, 서울방사선서비스(주) 하태성 박사가 국내 전자빔 응용기술 개발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가진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고분자, 나노·소재,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전자빔 이용 기술이 소개되고,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나노 및 에너지 분야에 대한 다수의 연구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형 원자력 연구시설인 ‘대용량 전자빔 조사시설’을 구축해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전자빔 조사 시설을 개방해 공동 활용토록 하고 있으며, 국내 전자빔 이용 기술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설개선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용 인원을 확대하고, 이용자 수요 맞춤형 방사선 조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