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새한티이피 시험성적서’ 위조여부 전 원전 확대조사
원안위, ‘새한티이피 시험성적서’ 위조여부 전 원전 확대조사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3.06.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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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시험기관에 대해서도 후속 조사 계획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이하 원안위)는 새한티이피가 검증업무를 시작한(1996년 10월) 이후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해 검증한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를 전 원전을 대상으로 확대해 조사 중에 있으며, 나머지 시험기관에 대해서도 후속적으로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대조사에서는 전 원전(가동 23기, 건설 5기)을 대상으로 새한티이피가 검증을 맡은 부품에 대해 해당 부품의 설치 여부, 원본과의 대조를 통한 위조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신고리 1,2호기 및 신월성 1,2호기에 대해서는 향후 교체되는 제어케이블의 성능 확인, 교체과정 입회, 교체 후 성능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제어케이블 외에 새한티이피가 검증한 모든 부품에 대해서도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전에 설치되는 3종류의 케이블 중 나머지 전력·계측케이블은 해외 시험기관으로부터 서류 원본을 확보해 위조 여부를 검토 중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3·4호기에 대한 추가조사에서는 제어케이블에 대한 위조 사례와 마찬가지로 새한티이피가 의뢰한 전력·계측 케이블에 대한 해외 시험기관의 원본을 확인한 결과, 냉각재상실사고(LOCA) 시험 요구기준(온도·압력)을 위조했지만 시험결과는 위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같은 3종류 케이블에 대한 화재시험의 경우에도 사전에 방사선 조사(照射)가 수행돼야 하지만 방사선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외부기관에 의뢰해 방사선 조사를 실시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2010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전력·제어·계측케이블의 경우 LOCA 시험에 대한 정밀 안전성평가를 거쳐 교체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교체여부와 관계없이 방사선 조사를 실시한 후 화재시험을 재실시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안위는 전력·제어·계측케이블 외에 원자로 내의 운전변수를 감시하는 조립케이블도 방사선 조사를 실시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2011년)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조립케이블의 경우에도 방사선 조사를 실시한 후 화재시험을 재실시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원안위는 한울원전(구 울진원전) 5호기와 관련해 새한티이피가 외부에 시험을 의뢰한 부품에 대해 발행기관으로부터 원본을 확보해 확인했지만 위조사실이 없었고, 새한티이피가 자체 발행한 시험성적서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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