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몽골 에너지시장’ 진출 발판 마련
한전, ‘몽골 에너지시장’ 진출 발판 마련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07.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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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뉴컴 및 일본 소프트뱅크와 신재생개발 MOU 체결
신재생에너지 및 송전분야 국내기업 동반진출 초석 마련

▲ 미와 시게키 일본 소프트뱅크 전력기획실장, 조환익 한전 사장, 엔크볼드 냠자브 몽골 뉴컴 사장(왼쪽부터)이 지난 19일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 후 몽골 공식방문 기간 중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전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지난 18일 조환익 한전 사장, 몽골 울란바타르(Ulaanbaatar)市에서 엔크볼드 냠자브(Enkhbold Nyamjav) 몽골 에너지개발회사 뉴컴(Newcom) 사장과 미와 시게키(Miwa Shigeki) 일본 소프트뱅크(Soft Bank) 전략기획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3자간 풍력 등 신재생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몽골은 광산 자원뿐만 아니라 풍부한 바람 및 태양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잠재력이 높다. 또한 농촌지역 전력보급률(2012년 기준 약 70%)이 낮고 송배전손실률(2013년 기준 약 15%)이 높아 전력 서비스가 낙후됐고, 전력망이 취약해 전체전력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한전의 경험과 기술을 희망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MOU 체결이 향후 몽골 에너지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Newcom 및 Soft Bank와 이번 MOU를 통해 태양광,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분야에서 공동사업개발 및 투자를 위한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먼저 30MW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키 위한 사업타당성 분석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몽골 국영 송전회사(NPTG)와 송전설비 개선 및 사업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전은 몽골 국영 송전회사인 NPTG와 초고압 전력분야에서 몽골 전력계통 및 중장기 설비투자계획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한전의 전력설비 운영 노하우 및 전력 신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장거리 송전 및 낮은 송전전압, 전력설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높은 송배전 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초고압 송전분야를 포함한 전체 송․변전분야에서 포괄적 기술교류, 노후 설비 교체 및 신규 기자재 도입에 대한 정보교류, 전력설비견학 등 협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몽골은 우수한 광물자원 및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가지고 있어 향후 전력망 확충 등 전력플랜트 사업 환경이 성숙될 경우 플랜트 건설, CDM 사업 등 다양한 투자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Win-Win 초석을 마련하면 향후 몽골 내 신재생에너지산업뿐만 아니라 송배전사업 진출 기회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파리 新기후체제(COP21) 출범 등 전력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키 위해 신재생에너지발전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향후 사업 추진 시 국산 기자재를 최대한 활용해 동반성장과 수출증대에 기여토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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