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노조, 창립 15주년을 맞다
한수원노조, 창립 15주년을 맞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08.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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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창립 15주년 기념식’ 개최…상호 신뢰의 노사 관계 강조

▲ 지난 10일 한수원 경주본사 대강당애서 열린 ‘한수원노조 1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김병기 한수원노조 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위원장 김병기)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본사 대강당에서 조합원을 비롯한 내외 초청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신뢰와 협력의 노사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역대 한수원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관련 공기업 노조 관계자, 한정애 의원과 윤종오 의원, 정양호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 김주영 한국노총 공공노련위원장, 조석 한수원 사장과 회사 임직원 등 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노조 창립 15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초대 한수원 사장인 최양우 前 사장이 참석해 한수원 설립 초기 노조와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기 노조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UAE 바라카원전 운영지원 계약을 통한 국내 원전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쾌거가 있는 반면 고리 1호기 폐로와 국내 신규원전 건설 지연 등의 악재가 공존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를 대처하기 위한 한수원 노사의 신뢰와 협력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해외원전의 추가수주를 비롯한 계속적인 수출 및 신규건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국내 신규원전 건설은 지연되고 수명을 다한 원전의 폐로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우리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종국에는 원전종사자의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 노조는 이러한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거시적인 안목과 대처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노사 모두가 하나 돼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과 소양을 배가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노사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상호 신뢰’를 제시했다. 그는 “서로의 믿음을 바탕으로 협력하고 대화할 때 노조와 회사가 공존할 수 있다”며 “회사는 노조를 존중하고 노조는 회사를 존중하는 상호 신뢰의 바탕 위에 보다 생산적이고 이 시대에 걸맞은 노사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나날이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 속에서 당당히 일어서는 발전적인 노사 관계로 모습을 가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수원은 지난 3년간 뼈를 깎는 부단한 노력의 결과 2015년도 회사평가에서 2단계나 상승한 B등급을 달성했다”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운영실적, 괄목할 만한 재무성과 등 계량지표에서의 성취와 더불어 공공기관 정상화, 임금피크제 도입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노사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하면서 노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조 사장은 “올해 노조 집행부 출범 시 김병기 위원장과 함께 ‘한수원의 희망찬 미래, 우리가 함께’ 라는 희망 메시지를 공동으로 작성하면서 비록 방법은 다를지라도 ‘원전 안전’ ‘직원 행복’ ‘국민신뢰 회복’ 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가고 있음을 느끼면서 한수원 희망찬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출범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해 공기업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선도하는 회사로,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수원노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는 노조와 회사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윤상조 팀장 외 14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이정은 주임 외 39명이 한수원 사장상을, 정원영 대리 외 29명이 한수원노조 위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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