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평택복합 2단계 건설현장
숫자로 본 평택복합 2단계 건설현장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3.07.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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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1기 규모의 대용량…안전사고 '0', 효율 3% 높여
축적된 시공, 시운전·운영과정 해외사업 진출에 활용

▲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문덕)은 10일 평택2복합 발전소를 준공, 올여름 전력 피크시기에 48만㎾의 전기를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평택복합 2단계 건설공사 현장.
올 여름, 사상 최대의 전력난이 우려되고 있다.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예비율 급감으로 블랙아웃에 대한 공포감이 어느 때 보다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문덕) 평택복합 건설 2단계 건설공사를 긴급 추진, 7월 10일 블랙아웃 위기의 구원투수로써 발전을 개시했다.

기존 스위치야드와 돌산 부지에 1조 36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946.5MW 규모의 대용량, 고효율 복합발전소인 평택복합 2단계 건설공사를 숫자를 통해 돌아봤다.

◆0=안전사고 제로화, 기술·안전감독을 최초 분리
평택복합 2단계 건설공사는 협소한 부지에서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에 그 어느 현장보다도 안전 위험도가 컸다. 그만큼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이에 평택복합 2단계 건설처(처장 김용학)는 안전품질 확보를 위해 국내 발전소 건설현장 최초로 기술감독과 안전감독을 분리한 현장상주 전담안전감독제를 시행했다.

또한 외부전문가를 안전감시단으로 활용해 안전감독 상주센터에 합동 상주근무토록 해 효율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더했다.

◆1=원전 1기 용량
평택복합 2단계 건설공사는 2014년 종합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한창 추진 중에 있다.

지난 7월 10일 가스터빈을 우선 발전개시 해 하계피크에 기여하고 있다.

▲ 김용학 평택복합 2단계 건설처장(왼쪽 2번째)이 직원들과 현장회의를 하고 있다.
나머지 312MW급 증기터빈도 2014년 10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어서 원자력 1기 용량에 맞먹는 복합화력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10일 준공식 행사에서 “유래 없는 짧은 공기로 적기 준공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동안 공사 관계자분들의 노력 덕분에 무사히 준공할 수 있었다”며 “축적된 시공, 시운전·운영과정의 기술과 경험을 살려 해외 사업진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국내 운영 중인 설비보다도 효율 3% 높아
평택복합 2단계 건설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짧은 공기로 적기준공을 위해 ‘KOWEPO 13710 작전’ 계획을 수립, 비상체제를 구축해 운영해 왔다.

김용학 평택복합 2단계 건설처장은 “건설공기 단축을 위해 리프팅 디바이스 대신 국내에 1대 밖에 없는 대용량 1,300톤급 ‘링거 크레인(Ringer Crane)’을 1,2호기 중간에 설치해 인양장비의 호기간 이동설치 공정을 개선”하는 등 “가스터빈과 발전기 설치를 단 3일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가스터빈 입구온도를 1,600℃까지 유지하는 최신기종(J-Class)으로 복합효율이 55.96%에 달하는 등 국내 운영 중인 최신복합 설비보다도 효율이 약 3% 가량 높다.

▲ 김용학 평택복합 2단계 건설처장은 국가적 전력위기를 타개하는 데 직원들과 협력업체 관계자, 현장 근로자 등 1,835명의 힘을 모아 모두 하나가 되어 전력계통에 이바지 할 수 있었다며 밝게 웃고 있다.김 처장은 동고동락(同苦同樂)한 1,835명의 이름을 수록한 명패 앞에서 인터뷰 사진 찍기를 바랄만큼 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4=부지조성 공기 완료
평택복합 2단계 건설공사는 2012년 7월 30일 착수했으며 가스터빈 설치 착수일인 2013년 1월까지 부지조성에 소요되는 정대공기 8개월을 5개월 내에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평택복합 2단계 건설처는 이러한 절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미지 오퍼레이션 기법을 적용한 가상 시뮬레이션 활동을 올해 발파공법 개선, 진입로 5개소 확보, 시유지 추가확보를 통한 버퍼링 존 확보 등으로 석산평탄화 공정의 병목현상을 완전히 제거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부지조성 착수 4개월 만에 본관부지 석산평탄화공사를 1개월 앞당겨 완료해 가스터빈 설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등 13710 작전의 성공의 기반을 다졌다.

◆11=건설공사 착공 11개월 만에 GT준공
2011년 9월 15일 예비전력부족으로 발생한 지역별 순환정전이 건설 추진 배경이 된 평택복합 2단계 건설공사.

정부는 전력수급 급증에 따른 예비율이 급속히 감소하는 것을 우려해 2013년 하계피크 구원투수로 평택복합 2단계 건설공사를 긴급하게 추진됐다.

▲ 평택복합 2단계 건설공사 취수구 건설현장.
지난해 7월 평택복합 2단계 건설공사 착공 11개월 후….

국내 최단기간 만에 평택복합 2단계 가스터빈이 준공됐다.

착공한 평택복합 2단계 가스터빈 1호기는 지난 4일에, 2호기는 지난 7일부터 상업운전에 돌입, 올여름 전력 피크 때 48만kW의 전기를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32도 폭염 시 전력예비율을 0.8%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과 1/10=친환경발전
평택복합의 주연료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발전소 가동에 따른 대기오염물질을 최소화했다.

가스터빈의 경우 저 NOx 연소설비를 채용해 질소산화물 발생을 억제하고 배열회수보일러에는 탈질설비를 설치해 배출되는 질산화물 농도를 법정기준치의 1/5 수준으로 낮추었다.

발전소 가동중 발생하는 폐수는 그 종류별로 종합폐수처리장에 유입해 물리화학적 처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폐수는 폐수처리장의 처리효율이 높아 법적기준치의 1/10 수준으로 처리해 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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