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CO2를 천연가스발전 연료로
한전, CO2를 천연가스발전 연료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7.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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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개발’ 착수…2023년부터 상용설비 개발·보급

▲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개요.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가스로 전환해 천연가스발전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LG히타치 워터솔루션과 함께 총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9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바이오메탄화를 위한 미생물 기술 및 공정 요소기술을 공동개발할 예정이며, 고등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서울시립대 등이 연구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은 메탄을 생성하는 미생물을 통해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기술로 기존에 포집 후 지중이나 해저에 저장돼 버려지는 이산화탄소를 발전이나 난방 및 취사 등의 연료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로 석탄화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천연가스발전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잉여발전량을 이용해 메탄가스를 생산 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저장된 메탄가스를 기존의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P2G(Power to Gas) 기술로 바람, 구름 등 날씨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풍력 및 태양광발전 등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의 에너지저장장치로 떠오르고 있다.

한전은 2019년까지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메탄가스로 전환하기에 적합한 메탄화 미생물의 선정과 대량 증식 및 메탄가스 생산플랜트 등의 기술을 확보하고, 2022년까지 1㎿급 실증설비를 통한 기술검증 후 2023년 이후 50㎿급 상용설비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며, 50㎿급 상용설비를 이용해 하루 1,000톤의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 후 천연가스발전용 연료로 활용하는 경우 연간 600억원의 연료비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개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깨끗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천연가스발전의 경제성 확보를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를 달성하고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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