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크게 증가
산업부,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크게 증가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7.0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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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기준 전년동기 대비 1.6배 수준인 약 89MWh 보급
연말까지 전년(225MWh) 대비 약 2배(431MWh) 증가 전망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이하 산업부)는 “청정·스마트 에너지시대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국내 보급이 전년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는 등 초기시장 창출노력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SS 보급은 89MWh로 전년동기(55MWh)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연말까지는 431MWh가 보급돼 연초에 설정했던 목표(270MWh)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주체별로는 민간의 투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작년 상반기 1MWh 수준에 그쳤던 민간 투자는 상반기에 40MWh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ESS 전용금융상품 집행 효과(20MWh) 등으로 연말까지 192MWh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공투자는 상반기에 한전의 주파수조정용 사업 감소로 전년(54MWh) 대비 9% 감소한 49MWh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신재생연계형 투자수요 확대로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61% 증가한 239MWh를 기록할 전망이다.

용도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없었던 신재생연계형 보급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피크저감용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신재생연계형’은 신재생연계형 REC 가중치 5.0 부과(2016년 9월)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는 2016년 상반기 0MWh에서 2017년 상반기 42MWh로 확대됐으며, 하반기 영흥(18MWh), 삼천포(32MWh) 등 석탄화력 내 태양광연계 ESS 구축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2배 증가한 220MWh가 구축될 전망이다.

‘비상전원용’은 ESS를 비상전원으로 허용키 위한 안전규정 정비(2016년 7월) 이후 2016년 상반기 0MWh에서 2017년 상반기 7MWh로 대폭 확대됐으며, 연말까지 S백화점(3.3MWh), H의료원(0.5MWh) 등 대형건물에 추가 구축돼 전년(6MWh) 대비 2.7배 증가한 16MWh가 구축될 전망이다.

‘피크저감용’은 상반기에는 5MWh로 전년(9MWh)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H사(조선), S사(반도체) 등 주요 기업의 대기수요가 투자로 이어져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3.1배 증가한 160MWh가 보급될 전망이다.

‘송·배전망용’은 한전의 주파수조정용 사업 계획에 따라 올해도 35MWh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6월에 실시한 에너지신산업 주요 기업 23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ESS 보급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된 인센티브 강화조치와 新정부의 청정․스마트 에너지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러한 투자 분위기가 ESS산업이 에너지신산업으로 성장키 위한 최소한의 초기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례요금제, 정부보조, 융자지원, 전용금융상품 출시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업계, 에너지공단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급격한 수요증가에 따른 배터리 등 부품공급 안정화, 불량제품 유통 및 설치하자 차단 등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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