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이사회 개최…‘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계획안’ 상정·의결 예정
정부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건설 여부를 결정키로 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신고리원전 5,6호기’의 공사 일시중단 여부가 오는 13일 한수원 이사회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관섭/이하 한수원)은 오는 13일 오후 3시 경주 본사에서 2017년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추진기간 중 공사 일시중단 계획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이에 대한 가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한수원 이사회는 사장을 포함한 사내 상임이사 6명, 사외 비상임이사 7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UAE원전센터에서 12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해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는 ‘공사 중단 결정을 하는 이사회는 열릴 수 없다’는 한수원노조의 반대시위에 막혀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한 의결은 하지 않겠다’는 전제 하에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에 따른 시나리오와 건설현황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으며, 이사회가 건설 중단을 결정할 경우 법적 책임 문제에 대해 이사들 간의 난상 토론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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