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국가방사능방재연합훈련’ 실시
원안위, ‘국가방사능방재연합훈련’ 실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11.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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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및 중대사고 발생 가정 하에 원전사고 대응 종합훈련 시행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이하 원안위)는 2일 한울원전 3호기, 울진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등에서 원안위, 국방부 등 18개 중앙부처와 지자체, 군·경·소방·교육청·적십자사 등 100여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17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이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연합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제37조 제1항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관하고 국가 전체 방사능방재 관련 조직이 참여해 매년 실시하는 대규모 방사능 방재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원전 인근지역 지진(규모 6.5)과 발전소 내 주요 장비 고장이 각각 독립적으로 발생해 중대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으며, 주민 보호조치, 환경방사선 탐사, 방사선 비상진료, 원전사고 수습 등 현장훈련과 원안위, 광역 및 기초지자체, 원자력 전문기관, 원자력사업자 지휘부의 의사 결정과정을 실시간으로 동시 훈련했다.

특히 이번 연합훈련에는 중국 국가핵안전국(NNSA, National Nuclear Safety Administration),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Nuclear Regulation Authority)의 참관단이 참가하는 ‘제4차 한·중·일 TRM 합동훈련’도 동시에 실시해 한·중·일의 사고정보교환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인접국 원자력 사고에 대한 합동 대응능력도 점검했다.

이번 연합훈련에서는 중앙에는 방사능 재난 대응 총괄 조정 및 대응을 위해 18개 중앙부처가 참여하는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본부장 원안위 위원장)가 설치됐으며, 현장에는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 등 각급 기관별 방사선비상대응조직이 발족·운영됐다.

경북․강원․울진․삼척․봉화 등 한울원전 주변 5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는 신속한 주민보호를 위해 주민소개, 도로 긴급복구, 이재민지원센터 운영, 교통통제, 갑상선방호약품 배포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특히 재난 상황에 취약한 장애인․요양시설 소개훈련을 통해 방사능재난 상황에서 재해 약자에 대한 보호능력도 함께 점검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합동방사선감시센터를 운영해 육상, 해상, 공중에서 첨단 탐사장비를 활용해 방사능을 탐사하고 결과를 종합해 주민보호조치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한편으로 정부 대책 수립에 필요한 전문기술 지원능력을 확인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내 국가방사능비상진료센터를 중심으로 동국대 경주병원 등 전국의 10개 방사선비상진료지정병원 및 중앙응급의료센터는 국군의무사령부, 지역보건소 등과 합동으로 2곳의 현장  진료소를 설치해 방사선 상해자 진료, 제염 및 후송, 방사선영향상담소 운영 등을 실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의 교훈을 반영해 이동형 발전차량 가동,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비상냉각수 공급, 화재진압 등을 포함한 원전사고 수습 훈련을 종합적으로 시행했다.

김용환 원안위 위원장은 “국민들의 원자력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확립하는 등 국가 방사능방재체계 강화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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