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PSC 하청업체 인부 실족…후송 후 병원서 사망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직무대행 이종식) 삼척그린파워 1호기 보일러 안에서 그레이팅 설치 작업을 벌이던 하청업체 직원 A씨(74년생)가 2일 오후 1시 50분경 15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현장작업자들과 (남부발전)직원들의 말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경 작업자 1명이 11층에서 10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후 119에 바로 신고했지만 의식불명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후 3시 30분경 사망했다는 소식을 병원으로부터 접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비계가 붕괴되거나 하는 붕괴사고가 아닌, 실족사고로 추측 된다”면서도 “작업자가 안전장비는 충분히 갖추었는지, 관리감독자가 현장에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안전사고가 난 기업은 금화SPC 하청업체인 시스템컴퍼니”라고 말했다.
삼척그린파워는 국내 최초의 저열량탄 발전단지로 세계 최대 초임계압 순환유동층 보일러(CFBC)를 채택한 설비용량 2000MW(1000MW×2)급 유연탄 발전소다.
삼척그린파워 1호기는 2011년 1월 착공해 2016년 11월 준공했으며 2호기는 201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안전사고가 발생한 삼척그린파워 1호기는 지난달 30일부터 2018년 1월 11일까지의 일정으로 준공 후 첫 O/H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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