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특집]‘안전수칙’ 어길시 1mm도 작업 진척 안돼
[안전특집]‘안전수칙’ 어길시 1mm도 작업 진척 안돼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3.04.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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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철학 잇는 안전=행복, 안전=건강…평생 지속할 ‘友’
보령 건설 및 보일러 정비현장 곳곳에 안전요원 전면배치

▲ 주용태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 직할 안전품질실 차장.
현장안전관리 전담요원(이하 안전요원)은 현장의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현장 작업자에게 안전기술을 지도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하는 만큼 업무 긴장도가 높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안전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작업을 중단 내지 취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주용태(보령화력본부장)직할 안전품질실 차장에 따르면 보령화력본부는 물론 중부발전 작업현장 어느 곳이든 '안전작업 허가' 승인 없이 어떠한 작업도 진행할 수 없다. 또 안전작업 허가서는 작업현장 입구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해야 한다. 이를 어기거나 안전작업 허가서 내용대로 안전수칙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바로 작업 중단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도 있다.

주용태 차장은 "안전요원은 최고책임자(CEO)로부터 안전관리 업무수행의 명을 받은 자"다. 그런 만큼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각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해 인적, 물적 손실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령화력본부를 비롯한 전국의 각 사업소에 출입하는 자와 협력업체 소속 임직원 및 근로자들도 이들의 지휘와 통제를 받아야만 한다.

하루 공정 파악 후 안전조치 점검=안전요원의 업무 시작은 늘 현장 감독들과의 미팅으로 시작된다. 현장업무는 09시가 아닌 이른 아침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작업을 하기 전에 안전작업 허가서를 승인해야하는 만큼 안전요원의 하루는 그들 내지 그 보다 늘 빨라야만 한다.

주용태 차장 말마따나 안전요원의 녹록치 않은 일상은 이렇게 시작된다. 현장 감독들과의 회의에서는 하루 진행하는 작업 가운데 안전조치를 취할 것이 무엇인지를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예상, 발굴하는 등 충고를 보태게 된다.

회의를 마치고 나면 현장 감독들이 제출한 안전작업 허가서와 공정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게 그 다음 임무다. 이때 안전조치에 대한 미비 사항이 발견되면 현장 감독들은 보완해 다시 재출해야 한다.

안전 조치 및 확보가 미흡하다 판단되면 현장은 그 누구도 진입이 불가하죠. 시쳇말로 하루 공치는 게 되는 겁니다. 안전확보 미비로 작업을 진행하지 못한 현장은 없어요. 그만큼 안전요원의 지시를 잘 따라주고 있다는 거죠.”

중부발전 현장 곳곳에 봄꽃이 피어오르듯 안전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 주용태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 직할 안전품질실 차장(왼쪽)이 이상현 현장안전관리 전담요원과 안전점검 하고 있는 모습.
설비이해도 높은 3년 이상의 경력자로 구성=안전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은 설비와 공정에 대한 이해도와 비례합니다.”

안전요원을 3~5년차 이상 현장감독의 경험을 소유한 이들로 구성한 이유다.

“CEO의 철학이 안전=행복이다. 우리뿐 아니라, 도급회사 관계자마저도 안전해야 행복발전소가 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런 만큼 우리 직원들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법적교육시간 이수는 물론, 안전교육을 충실히 받는다. 외부강사를 초빙해 오늘(14)도 안전교육을 받았다. 만족도가 높다.”

주용태 차장은 최평락 CEO가 안전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3년이면 안전시스템이 정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안전은 장비나 제도,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안전을 위한 기본일 뿐이다안전을 위한 마음가짐, 문화가 정착되어야 비로소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압축성장의 한국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보령화력본부의 안전은 이렇게 시작되며 뿌리 깊게 다져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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