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화력 근무 김인호 시인, 시사전 열어
6월 4일부터 하동화력 섬진강문화센터서
6월 4일부터 하동화력 섬진강문화센터서
전국 방방곡곡 숨어있는 아름다운 야생화의 모습과 야생화 향기를 흠뻑 머금은 시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섬진강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 시집 <섬진강 편지>를 펴내며, 섬진강 시인으로 더 유명한 김인호 시인(남부발전 하동화력 근무)이 오는 6월 4일부터 하동화력본부내 섬진강문화센터에서 지역민을 위한 들꽃 시사전(시+사진전)을 마련했다.
아름다운 자연을 작시와 더불어 사진 프레임에 담아내는 김인호 시인은 그의 세 번째 시집 <꽃 앞에 무릎을 꿇다> 속의 야생화들을 책 속에서 끄집어내었다. ‘꽃 앞에 무릎을 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시사전에서는 김인호 시인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촬영한 야생화 사진과 함께 68편의 야생화 시편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시사전에서 김 시인은 눈 내리는 변산반도에서 만난 복수초와 동강 벼랑 끝에서 찾아낸 동강할미꽃, 서양에서는 에델바이스라 불리는 솜다리 등 한국 특산식물로 분류되는 야생화 68종을 시인 특유의 감성적인 앵글로 담아냈다. 이번 시사전은 6월 14일까지 계속 되며, 그 이후에도 하동군 금남면 소재 힐링카페 ‘일자르디노 갤러리’에서 연달아 이어진다.
김 시인은 “야생화 사진과 시는 야생화가 한낱 들꽃에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이 두루 투사된 자연과 인생의 결정체”라고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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